며칠 전 비디오 프로그램에서 소개해준 [김 씨 표류기]를 보았습니다.
대충 봐서 감동이 많이 사라졌지만,
김씨 표류기의 짜장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
중간에 짜장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
배달음식을 보내주었지만 바로 돌려보내 버리고,
결국 스스로 짜장면을...
저에게도 아무나 할 수 있었지만
하긴 어려운 일이 있었습니다.
생맥주 5L 짜리 사서 마셔보기
버킷리스트라기에는 애매하지만,
가성비를 따지는 저로서는 4개 만원 하는 수입맥주를 자주 마셨는데,
언젠가부터 꼽혀서
이게 불편할거 같지도하고 평균 3만 원 하는 게 무겁고 불편할 거 같긴 한데,
사면 후회가 남을거 같기도 하고, 안 해보니 무언가 해보고는 싶고....
그래서 몇년전 계모임에 공금으로 한번
나의 소원이니 회비로 사자고 건의해서 한번 마셔보았습니다.
물론 폼은 났었지만 기대치는 약간 약한 듯싶었네요.
...
...
...
세월은 많이 흘러서 이젠 저 정도를 편히 사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도 선뜻 손은 가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코스트코 커그 20% 할인
코로나19로 답답하던 차에 집에서 파티 조촐하게 벌였네요.
지나고 보니, 별 대수롭지 않은 것이
하나만 사 온 게 많이 아쉽네요.
이렇듯 지나 보면
그렇게 원한 것들이 별거 아닐 수 있고,
또 그렇게 바라던 것들은
주위에 널려있었다는 걸 깨칠 때가 있습니다.
주식도 본전만 되었더라면 하다가,
이젠 남보다 더 수익을 올려야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게 아닌지 한번 생각해봅니다.
늘 한결같이 초심처럼만 하면 성공하는 건 그리 어려운 건 아닌 듯하네요.
이 한결같이 초심처럼이 어려워 그런 거지...
사랑하는 가족, 친지, 지인들과 이번 주는 뭘 한번 해볼까?
생각하면 흐뭇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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