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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한결같이

추위와 함께한 대구 동성로의 마지막 밤

by 2004^^ 2020. 1. 1.

애들과 연말은 시내에서 보내기로 약속한 것이 화근이었을까요?

엄청나게 매서운 추위로 인해 시내는 한산하였습니다.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공연에 그나마 인파들이 모였습니다.

거의 마지막 대구에서 시내 구경 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대구 인기 만두집 [태산 만두]에서 군만두를 먹고,

항시 가던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책을 보면서 보냈습니다. 

 

동탄으로 올라가면 이제 이일들도 다 추억이 되겠지요?

인형 뽑기도 하고 코인노래방도 가고

너무 일찍 나온 나머지 2차로 추위를 피해 간 막걸릿집에서 불고기와 막걸리 한잔에.

올 한 해 마지막 날을 재야에 종소리를 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기다립니다.

 

올초에 짠내투어한 전주마을에서의 막걸리 집을 회상하면서 연탄불고기와
강추라던 우유막걸리와 추억의 도시락

추억의 도시락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리곤 다시 추위를 피해 오락실로

아들과 함께 취향저격 사격도 하고
3.2.1.....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오!!!

일이 어려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손을 대지 않으니 일이 어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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