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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한결같이

아들과 함께한 힐링여행~[궁평항]

by 2004^^ 2022. 10. 12.

어떻게 해도 이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네요.

아들이 시험치고 갑자기 캠핑 가자 그러는 거

 

뭐라도 한번 해보자는 기분에서 

별 계획 없이 가보았습니다.

궁평항 근처 해송길

날씨가 쌀쌀해서 어디 불장난할 때나 없는가? 

어슬렁 거렸는데...

 

궁평항 근처 차박의 성지 같은 곳에 들렀네요

하루에 주차비 만원에 빼곡히 차박 캠프가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어설픈데, 차박 텐트들이 꽤 많이 몰려있었네요.

하루에 만 원이라나 그냥 싼 맛에 일찍 가면 좋을 듯하네요.

 

옆에는 야영이랑 캠프 안되는데...

불법이지만 기운만 낼 수 있다면 싶어서 

낮에는 너무 사람이 많아서 불 피우기가 좀 거시기했네요.

사람들 눈치 보느라... 쫄 쫄 굶고... 먹을 거라도 좀 싸갔더라면 하는

또 한 가지를 배웁니다.

낚시하는 분들 사이로, 멍 때리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힐링하네요.

드디어 4시 정도 시작된 불장난~

장작에 불도 붙이고 

고기에 소금도 치고

숯불고기 많이 먹었는데...

아들과 단 둘이 불장난해서 먹은 거라 

더욱더 맛있었나 봅니다.

지는 해를 보면서...

또 마지막 불장난...

아들이 불장난하니.

저도 불장난합니다.

그게 뭐라고 재미가 있네요.

배가 터질 듯한데.. 

끝은 라면이라면서 [무파마]를 끓이자는 아들...

뽕을 뽑고 왔네요.


카카오스토리 초장기에 

무수히 많은 일상을 올리면서

자랑 아닌 자랑도 하면서 

과거 회상도 하면서 애들에게 추억여행을 하려고 싸이월드부터 기록을 했었는데...

블로그 특성상 기록하기에 조금 힘이 들어갔네요.

그래도 이 한결같은 방에는 기록 남기면서 

한 번씩은 힐링해야겠습니다.

일이 어려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손을 대지 않으니 일이 어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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