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의 이동이라서 설렘보다는 임무 완수나 미션 수행의 느낌이 났습니다.
사촌동생네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전에 동물원 못 봐서 근처라 동물원부터 보고, 별마당 도서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별마당 구경 후 인천으로 강남에서 출발했는데, 진짜 강변도로 타고 차 막히는 경험은 사진으로는 남기진 못했지만 서울의 평일 교통지옥을 몸소 흠뻑 체험하게 하였습니다.
맹수들은 더위에 지쳐 별로 보지를 못했습니다.
귀여운 아기 동물원으로 수달, 사막여우, 염소, 프레리도그 등
실내 동물원은 파충류, 조류, 펭귄(?)등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에어컨 바람으로 조금 시원하게 구경 잘하고 나왔습니다.
실내 동물들이 그나마 많이 움직이고 덜 지쳐서 우리나 동물이나 관람하는데는 좋았습니다.
인기 좋은 홍학, 고니, 펠리컨, 앵무새 각종 조류들
한시간 정도 동물원만 찍고 바로 고고씽, 별마당 도서관이 있는 코엑스몰로~
한참을 헤매면서 찾아간 별마당 도서관, 사진 찍는 사람이 여럿이 있었고 결이랑 하늘이는 어디에 숨어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내가 사는 곳에도 이런 공간이 있다면 항시 약속 장소는 여기가 될 텐데, 여하튼 느낌이 가는 핫 플레이스였습니다.
문화 시민의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만 읽기는 좀 아쉬워서 주변에 있는 건담 샾을 찾았습니다.
많은 프라모델이 있었지만 대구 동성로의 건담샾 보다는 적은 규모여서 그런지 먼저 한번 감동을 받아서인지, 일단 순위매겨 봅니다.
동성로 건담샾 > 오사카 건담샾 > 코엑스몰 건단샾 규모나 볼거리 순서입니다.
집에 있던 프라모델이 절반값에 샀다면서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장식장의 프라모델을 보니, 나중에 나도 한번 해 볼까 하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재테크 용도만 잘 된다면 한번 해 볼 듯도 한데, 역시 일본애들은 이런 점에서는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만화, 애니메이션은 진심으로
이 쪽 저쪽 헤매다가 오락 존에 한번 들어가 보고 나오는 길에 토이스토리 레고 존 사진 한방 찍어주고 나오니 웬걸 여기가 강남스타일 동상이 세워진 곳이었다니,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장소라서 더운 날씨임에도 반가워서 또 한컷.
이제 막바지로 접어드는 처남댁의 진수성찬과 함께 인천 어린이과학관을 끝으로 서울 여정이 끝났습니다.
인천 어린이과학관에서 사촌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시간이 조금 흘러서 글을 남기다 보니, 지나간 그때가 다시 그립습니다.
처음 간 숙소에서의 설렘, 그리고 더운 여름날과의 사투, 즐거운 4D게임, 잘 못 봤던 친척들과의 만남,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다음번 여행을 기약하면서 여기서 추억을 마감하겠습니다.
끝으로 마지막 투어의 집값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었기에 마지막 진수성찬을 올려봅니다. 배가 적어서 다 음식을 클리어하지는 못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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