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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라면

17. 네베엔딩스토리(끝없는 이야기 3/3) - 미하엘엔데

by 2004^^ 2021. 6. 13.

모모에 이은 최고의 책이다.

결이랑 함께한 환상여행

 

결이가 사 달라 그래서 일단 모모, 끝없는 이야기 다 보고 나서 구입. 

책 다 보고 나서 산 책은 손에 꼽히는 듯하다.

 

법륜스님 인생수업이란 책을 한 10권은 넘게 샀었지 싶다. 

그리고 기억나는 게 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뭐 힐링 도서네.  

1Q84경우 집사람 소장하고 싶다 해서 샀는데. 

 

저 두꺼운 책을 다시 읽을 진 모르겠다면서

소설책 소장용은 좀 고려해봐야 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끝없는 이야기는 내겐 다른 의미가 있다.

결의와 함께 처음 2-3시간 힘들게 올라갔던 팔공산 동봉

처음 한 야구 

처음 한 축구 탱탱볼 게임

처음 배워준 장기, 바둑

처음 배워준 자전거

처음 배워준 큐브 6면 맞추기

.....

배워주기 위해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다시 배우기도 하고, 예전 동심으로 돌아가서.

 

잊고 있었던 내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어릴 적 누가 내게 이런 책을 권했더라면...

 세월이 흘러.. 지금이라도 읽는다는 건 좋지만 만약 오래전에 알고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결인 1학년 때 접했는데..

 

소설 속에 바스티안은 결이 나이에 어린 소년으로 어렸을 적 홀아버지 밑에서 자존감이 낮아 혼자 외로이 적응 못하는 아이로 묘사되고 있다.

 끝없는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환상세계로 빠져.. 여러 가지 모험을 하면서 어른들이 가지는 욕심, 이기심 등의 감정을 다 이겨내면서 결국 다시 현실세계로 온다는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 계몽 동화라 하겠다.

 

집필한 미하엘엔데 님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글자체의 색깔을 붉은색(현실), 녹색(환상세계)으로 써놓으며 책 표지부터 오래된 마법책처럼 책 속에 빨려들지 않을까 하는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처음 책을 냈을땐 동화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글밥으로 인하여 편집장들의 비난을 받은 책들 중 모모의 대히트 이후 700여 쪽이 넘는 글의 압박이지만 초 대박이 난 동화 작품이다.

 

어른이 읽어도 힘든걸 한결이와 같이 환상세계로 모험을 했다는건 아마 내생에 계속 읽어볼 책임은 틀림없다.

조금 지쳤을때 예전 추억으로 떠나보자.

길이도 내 나이 되면 아들에게 읽어주면서 회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땐 내 맘 알겠지!!

 

 

 

 

 

 

 

 

일이 어려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손을 대지 않으니 일이 어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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