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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라면

5. 당신의 아이는 원래 천재다. -이지성-

by 2004^^ 2021. 4. 24.

 

 - 초등학교 담임선생으로 살면서 학교 교육의 실태 문제 ,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오전 8:30분부터 오후 3:30분, '황금의 시간대'라 할 수 있는 이 시간에 당신의 아이를 맡은 교사가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이다." 수업이다 등의 대답이 튀어나오는 학부모에게 "학부모님 순진하군요"라고 말해주고 싶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초등하교 교사들이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학교 업무이다. 

공문 처리 라던지 교무, 환경, 연구 업무가 포함된다. 물론 이런 업무도 명목상 아이들 교육을 지향한다. 

하나 아이들 교육과 전혀 상관이 없는 행정 업무인 경우가 보통이다.

 

 두 번째 순위로 두는 것은 승진에 필요한 점수관리. 연구 보고서 작성, 발표대표 준비, 대학원 진학을 위한 공부가 이에 속한다.

 

 세 번째 순위는 잡무다.

 신문값 걷기, 폐휴지 걷기, 우유 먹이기, 청소 시키기, 급식 먹이기, 시험지 채점하기 등

 

 마지막 순위가 아이들이다. 수업하기, 상담하기, 격려해주기, 자신감 불어넣어주기, 개인 공부해주기 등이다. 

 

공교육 혹은 사교육의 한계를 보여 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제일 정확하게 말한 거 같다.

 

그 외에도 어릴때 고전 철학 읽기, 10-20년 후에 없어질지도 모르는 베스트셀러 보단 1000년 2000년을 버텨왔던 고전이 더 깊이가 있다는데 공감했었다. 

플라톤 논어 등이 그 예라면서

 

최근 독서량만 늘이기 위해 "만화로 보는 000"을 읽혔는데 읽기 독립이 된다면 위인전을 어릴 땐 꼭 읽히란다. 소설은 인생사를 투영하여 보여줌으로 현실적인 비관론이 있는 반면 위인전은 어렵지만 꼭 자수성가하여 초일류 리더로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양식이 된단다.

 

생각해보면 나도 위인전 하나 제대로 읽은게 없어서 결이랑 책 1000권 읽기도 좋지만 학습만화 5권읽을때 위인전 하나 읽는 건 어때..?

 

하니 결이도 뭐 그 정도야? 하면서 에디슨 편 어제 읽고 혼자 골똘히 생각하다가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한 타임머신을 만들 생각을 한다.

 

예전이라면 안되는걸 알아서 꼬치꼬치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했을 테지만 요즘은 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 하나하나 하는 게 대견하다.

 

결이랑 내랑 위인전 같은 이를 읽으면서 서로 그사람에 대해 얘길 하기로 했다.

결이 읽은 위인 : 에디슨, 장영실, 이순신  

집사람, 나 : 아이슈타인

5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되진 않았다. 하지만 아들 독서량은 다른 애들에 비해선 많은 것 같아 다행이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저렇게 되진 않았지만

아직도 책을 항시 가까이 하고는 있습니다.

일이 어려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손을 대지 않으니 일이 어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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