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단타의 실망감에 책을 골라서 인지 이틀 만에 다 읽었습니다.
제목이 쎈게 글에도 너무 단타만을 위해 적은 글로 가벼울 줄 알았는데,
마지막 에필로그에는 힘겹게 살았던 진솔한 삶이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제일 와 닿는 글
물린 주식은 격리시키자.
주식 계좌는
꼭!
3~5 종목 이하로만
거래하세요.
--> 수익률도 변변치 않은데 보유 종목이 백화점(심하면 10개이상)이라면?
1. 종목 선정 기준이 아예 없다.
2. 손절 기준도 없다.
3. 즉 완전 초보다.
4. 주식 멈추고 마인드부터 잡아야 한다
라는 뜻입니다.
나름 12년 차라고 어느 정도는 주식에 초보는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저 글을 보니 아무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일단 3~5 종목으로 줄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습니다.
책은 전에 읽었던 실전 투자의 비밀과 거의 대동소이하게,
지지와 저항,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재료 등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뒤에는 유상증자, 감자 매매 등도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저와 비슷한 종목을 거래하고 있었으니, 약간 동질감 느꼈지만, 배팅 차이에서 나오는 이질감, 저 또한 친구들과 베팅할 때 그런 느낌을 주었겠지 하고 반성해 봅니다.
책에는 깔끔하게 녹색으로 포스트 해 줍니다. 발췌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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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하지 마라]
[5일 안에 승부 나는 종목을 찾아라]
[모두가 아는 호재는 악재고, 모두가 아는 악재는 호재다]
[돈 많은 사람들일수록 주식을 열심히 하고, 반면 돈 없는 사람들에게 주식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돈을 쓰는 것도 아니고 벌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공부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장담하건대, 공부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식을 잘하고 못하고는 시드머니의 다소와 상관없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펼쳐져 있는 정보를 '돈 되는 정보 필터'에 넣어서 수익으로 연결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해야 할 올바른 질문은 "나는 왜 여태껏 주식으로 실패했는가?"입니다]
[개미에게 온 정보는 쓰레기다. D급이다]
[주식의 본질은 Sell이다]
하루 1시간만 확보하라
[직장인이나 전업투자자나 가장 집중해서 모니터를 봐야 할 시간은 하루에 단 1시간, 바로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테마는 따르지 말고 선점할 것
[중요한 것은 테마 '선점'입니다. 그리고 테마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치, 사회, 문화, 예술 전반에 관심을 둬야 합니다]
[지금부터 인터넷이 아닌 지면 신문을 읽기 바랍니다.]
[미로를 탈출하는 방법]
3D 미로라면?
필자는 주식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관점의 전환으로 3D로 보이는 주식을 2D로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을 믿고 베팅을 과감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글 읽다 보니 여기 이 부분도 상당히 좋은 예시였던 거 같습니다.
저도 계속 주식 매매 기록을 바탕으로 에이디칩스, 상보나 엊그제 미래산업처럼 비슷하게 반복된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단지 믿음에 확신이 따르지 않아서 많이 망설였나 봅니다.
손절의 기준이 없어서...
[많은 주식 고수들이 보는 지표는 대부분 2종류였습니다. 하나는 이동평균선, 또 하나는 거래량]
그 외에 다양한 이평선 매매 중 45일선 매매법
제가 가장 못하는 8장 손절매의 기준
[종목을 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절 라인을 정하는 것이다]
[만일 하루 -5% 이상 빠졌다면, 무조건 현재 가지고 있는 비중에서 50% 이하로 줄이세요]
무조건 빠를수록 좋다.
유목민 주식투자 3원칙
매수 전 원칙
1. 거래량 : 천만 이상
2. 차 트 : 살 만한 자리만 본다.
3. 재 료
[주가 상승의 전조]
1. 거래량 폭등 후 거래량 급감(25% 이하)
2. 그리고 음봉
매수 후 3원칙
1. 수익 줄 때 튄다.
2. 손절 기준은 목숨처럼 지킨다.
3. 간절히 기도한다.
11장 마지막 당부
첫째. 몰빵 하지 마세요.
둘째. 투자는 예능입니다.
셋째. 3년 후에도 주식시장은 열려 있습니다.
넷째. 쉬는 것도 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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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보다는 읽기 쉽고 재미있었나 봅니다.
마치 이 책을 읽고 가다보면 일확천금이 생길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저도 책을 쓸 수 있다면 모든것을 기술할까요?
아마 맛만 보여줬을 것 같습니다.
앞에 기술한 것처럼 일단 알려진 호재는 호재가 아니란 말처럼 이미 이책에서 기술한 것들도 이젠 알만한 사람들은 거의 다 아는 내용이겠지요.
그럼에도 여기 책에도 나와있습니다.
기초체력 기르라고 음악을 할려면 노력으로 기본기를 배우고 현란한 음악을 연주해라고,
어디에서나 기본기나 기초는 가장 중요한 듯 합니다.
이 책이 얼마나 나를 바꿔 줄진 모르지만 일단 시도는 해봐야겠습니다.
손절기준과 종목 줄이기(계좌 옮기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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