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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세부 일주일 여행(18.07.09~07.15)

2일차 오슬롭(고래상어)~캐녀닝

by 2004^^ 2020. 1. 1.

힘들었지만 인생 샷을 위하여~~

 

라라 세부를 통해 간 오슬롭 + 캐녀닝 

 

애들에겐 비밀로 하고 고래상어의 깜짝 쇼!! 를 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고래상어 + 캐녀닝의 캐녀닝이 대박이 였다.

40년 애들과 함께 한 것 중에는 가성비가 최고 였던거 같다.

오슬롭 고래상어 + 캐녀닝 = 47만원( 4인, 애들 2인) 

 

가격으로 보면 조금 비싼거 같은데 아마 고래상어가 7~8만 원가량 된 걸로 아니까 여기선 고래상어 당연히 보러 갈 거니 거기서 2~3만 원 더 보태서 캐녀닝 추가로 하는 게 무조건 답이다. (캐녀닝에는 중식 포함이니 뭐 그렇다고 중식이 그다지 맛있지는 않지만)

 

인생 샷은 고래상어였지만 아침부터 피곤하게 차를 타고 2~3시간 가니 몸도 지치고 아침부터 가서 피곤해서

그리고 중요한건 수영을 못해서 물 한두어 번 먹었더니 바닷물 맛이 진짜 머리 띵하게 만들어서 제대로 구경을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하나 라라 세부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대기 시간은 없어서 빨리 여유 있게 구경한 거 같아서 그건 만족한다.

피곤한 만큼 더 좋았다.

오슬롭 고래상어를 보러 가는 신나는 길
해야 솟아라~~
한 1년 지났더니 기억이 가물가물 새벽2시인가 4시인가 오슬롭으로 먼저 갔던 기억에 사진 하나 하나 버리기가 아까워
병만 족장을 먼저 봤으면 야자수 한번 깨 봤을 텐데
고래상어가 옆에 있는데 수영을 못해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포즈만 취하기에 빠빳는데.. 이런 사진이
아들이나 인생샷 건졌으면 됐지!!
 하늘아~~ 피해~~ 귀여운 고래상어 간다.                   집사람도 고래상어...
평생 이런일이 여기 빼곤 없지 싶은데.. 아쉽다 사진보니~~

그리고 이어지는 캐녀닝!!!

 

 

세계 3대 캐녀닝이라고 부르는 오슬롭 캐녀닝!

그냥 계곡을 타고 다이빙도 하고 뭐 그런 반신반의 기대감에 갔었는데

오슬롭 산으로 가는 길에 오토바이로 한10분 남짓 올라가니 그것도 애들에겐 추억이 되지 싶었다. 나도 그렇고 오토바이 탈 일이 없으니까. 그러다가 산길을 오르면 가이드 인솔에 진짜 인디아나 존스처럼 정글(?)을 헤쳐나간다.

날씨가 더웠지만 산이라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좀 걷다 보니 계곡이 나왔고 거기서부턴 계곡물에 몸을 맡기고 그냥 두둥씩 흘러내리다가 점핑.

첨으로 아들과 1m, 2m, 5m, 7m, 10m 점핑을 완료 하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중간중간에 허기진 곳에선 꼬치구이도

가이드 분이 사진도 많이 남겨 주시고

사진 정리하는 지금도 그날의 흥분이~~~

 

제일 가족이 짜릿했던 소중한 경험!!!

세부에선 고래상어는 안보더라도 캐녀닝은 꼭 하자. 물론 혼자는 아니다. 꼭 소중한 사람과 함께~~~

담날 호핑투어 지프니로..

 

일이 어려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손을 대지 않으니 일이 어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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