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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라면

21.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도종환 산문집

by 2004^^ 2022. 3. 23.

산문이란? 수필보다 더 자유로운 단계로 맘것 글쓰는 것이란다.
사무실 여직원이 요즘 책읽는걸 보고 읽어보라고 권한책인데.
쉬운책이라 방치한게 2-3주 된거 같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과 비슷한 느낌이면서 여유로운 삶에 대한 글들로 이뤄져 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집토끼 아파트에서도 길러볼까? 생각하면서

기억나는 것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것이 아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아는것, 그것이 참된 깨달음이다."

간소화 하라. 옷은 많지만 입을 옷이 없단다....

우리는 정작 사람은 잘 알지 못하면서

외투나 바지에 대해서는 참 많이 알고 있다.

미국에 한 중년 부부가 있었는데 아내의 시력이 너무 나빠서 눈 수술을 했다.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다. 그 후 남편은 매일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켜 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머니 혼자 출근하라고 말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했고 배신감마저 느꼈다. 그리곤 이를 악물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다음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다.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버스를 타고 다닌 지 2년.......

어느날 버스 운전기사가 이 부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 주고,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뒤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주니까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보이지 않는 격려)라는 글 중

일이 어려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손을 대지 않으니 일이 어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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