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마다 제각기
고집, 아집, 저마다의 가치관을 가지고 산다.
그런 가치관은 쉽게 변하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나는 백신 반대하는 입장도 아니다.
단지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만 살겠다고 마스크 살려고 몇 시간씩 줄 서고,
백신 맞을려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약간 환멸 같은 것을 느껴서
아마 차일피일 미루다 그냥 맞지 않았는가 보다.
그러던 중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도 하나, 둘씩 나오다 보니
굳이...
그러면서 더 맞는 것을 꺼려했었던 것 같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선동이다.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
란 말이 맞는 것일까?
대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큰 대세에 따라가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을 한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으로서
요번 백신 패스의 강제적인 행위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들 자기 살기 위해서 맞은 백신을
내가 맞았으니,
안 맞은 사람...
안 맞아서 나쁘다 식의 프레임은 옳지 않다.
정말 백신 100% 접종되었을 경우였더라도,
코로나19 당연히 걸리겠지만... 지금의 돌파 감염처럼
어쩔 수 없는 것을...
어떤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데...
함부로 무시하는 행위는 결코 바람 직하지 않다 본다.
코로나 걸리고 나니 진짜 홀가분하다.
사람들은 또 말한다.
"백신을 안 맞아서... 그런다."
라고...
과연 그럴까?
같이 일을 하던 동료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님이 확진이 걸리셨다면서 걱정을 하고 계신다.
내 새끼가 코로나19 걸렸을 때 혼자 겪리 시키는 부모님이 있으랴?
그냥 먹을 것 싸들고 함께 걸리는 게 부모의 마음 일 것이다.
가족 같은 회사 정도는 안 되지만 어쩔 수 없는 동료와 거리를 둔다는 건
조금 문제가 있다 판단했다.
언제까지 거리를 두고 있을 수 도 없을 테고...
어떤 모임, 단체, 가족의
장이 된다는 것은
어떤 어려운 문제점이 나타났을 때 대안을 결정 지어줘야 한다.
[진단키트 확인 D-2일]
금요일 약간의 오한이 든다.
2일 전 너무 고생을 해서 약간의 두려움이 앞선다.
내일 일을 마치지 못하면 2주 뒤로 미뤄지면서 각종 일들이 꼬인다.
[진단키트 확인 D-1일]
미열이 나고, 몸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아마 이날이 코로나19 가 최대 치였을 거 같다. 근데 일하는 게 더 힘들어 코로나19 통증이 묻혔다 솔직히...
그래도 내가 여기 작업반장이니 내가 처리해야 한다.
일 다 마치고 나니 긴장이 풀렸는지 몸상태가 완전히 그로그가 되었다.
일 다 마치고 겨우 몸을 추스르고
[진단키트 확진일]
친구 사무실에 피해를 줄까봐 일단 키트 검사를 했는데,
아쉽게 양성이 나오는 관계로 아팠던 고비는 벌써 지났지만 확진자로 분류되었다.
나 홀로 현장 숙소로 격리한다.
[PCR검사 결과일]
오전 중에 메시지가 양성으로 떴다.
어설픈 거 보다는 아픈 것도 다 지나서 그냥 위드 코로나로 가는 게 낫다 싶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힘들긴 힘드나 보다.
함께한 지인도 코로나19 걸리는 바람에 많은 일정들이 꼬였다고 한다.
무엇이든 지나 보면 알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의 방법, 차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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