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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혼자 생각

먼 곳에서 친구가 찾아오니, 이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by 2004^^ 2021. 4. 16.

금일은 기분이 조금 묘합니다.

 

몇 년 전부터인가 지인들에게 함께 행복하게 살 방법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나이가 들면 들수록 친구가 없어집니다.

저만의 이야기 일까 싶어서 술자리에서 계속 물어보곤 합니다.

[친구가 얼마나 있나요?]

 

그럼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진정한 친구는 거의 없다고 말하는 소릴 듣곤 합니다.

전화번호부 속에 이름들은 계속 늘어만 가는데 정작 연락할 곳들은

어릴때 보다 훨씬 덜 합니다.

 

유붕이 자원방래 하니  불역낙호 라~~

금일은 먼 곳에서 지인이 찾아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집사람은 사람 오는 것은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청소도 해야하고

요리도 해야 하고

분위기도 맞춰야 하고

남들에게 눈치를 많이 보면서 살아와서,

편안하게 대하는 방법에는 아직 덜 익숙한가 봅니다.

 

그런 집사람의 성격이 참 좋았었는데...

지금은 맨날 그 성격 때문에 싸우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주식 이야기만 하다가 가만히 저의 이야기를 하니 조금 이상합니다.

뭐 어짜피 볼 사람만 보는 글이니

[집사람은 거의 안 봅니다. ㅋㅋ]

 

화장실에서 금일 글 쓸 거리를 끄적끄적거렸네요.


엊그제 읽었던 책에 나오던 구절인데.

 

지금 당신에 모습은

수없이 많은 선택지에 

 

수없이 많은 선택으로 이뤄진

결과가 

 

지금 당신이다

부자 옆에 서라.

 

근묵자흑 근주자적.

 

좋은 사람과 좋은 것들을 공유하면서 살기에도 짧은 인생이다.

 

쓰레기 옆에 있으면 어느 틈엔 나에게도 쓰레기 냄새가 베인다.

.

.

 

금일 그 지인에게 잔소리할 것 들입니다.


4년 전인가 지인은 저를 믿고 50만 원 정도를 맞기게 했습니다.

 

물론 저는 좋은 의도로

저의 50만 원과 지인의 50만 원으로 

100만 원을 셋팅하고

 

나중에 주식으로 수익 나면

매년 펜션도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가족들도 같이 만나자고 했었는데...

 

4년이 지나서도 전화 통화는 한 번씩 했지만

돈만 쌓이고 만날 수가 없어서...

 

함께 가자고 했는데, 혼자 다른 길로 가셔서..

너무 답답했는데...

 

그래도 잔소리 끝에는

저를 믿고 함께 가주셔서 고맙다는 말도 꼭 하고 싶네요.

200% 수익이 났네요.

그분께 오늘 수익금도 나눠주면서 같이 웃을 수 있게 되어서  

금일도 감사합니다.


P.S 금일도 세아베스틸이 엄청 잘 나갔습니다.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한 세아베스틸 한 10명 추천하면 1-2명은 파레토의 법칙처럼 가지고 있던데...

2021.02.03 - [재테크/국내 주식] - 28. 앞으로 3년간 잘 부탁한다. [세아베스틸]

 

28. 앞으로 3년간 잘 부탁한다. [세아베스틸]

일전에 묵은 종목인 동서가 가는 것을 보고 세아베스틸도 갈 것으로 예상하고 매집을 하고 있습니다. 순전이 5년전부터 배당 목적으로 들어갔다가 20% 수익률에도 [나는 장기투자자야~] 하면서

new2004.tistory.com

21.3월경 지인들에게 올린 글입니다.

과연 아직도 가지고 있을까요?

 

1명이라도 가지고 있어도 저는 만족합니다.

 

일이 어려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손을 대지 않으니 일이 어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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