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을 글 쓸 기력도 없습니다.
어제 쌍 상한가에 이어 금일도 두 종목도 20% 이상을 유지하더니,
오후에 들어선 급락으로 인해...
문득 생각나는게
삼국지
[조조 세번세 번 울고 세 번 웃다.]
가 기억나네요.
성공 글을 적는다고 인증 샷만 찍기 바빠서
장중 디아이씨를 봤다면 장초반 28%까지 오르면서 상한가를 말려다가,
밀려서 장 종가 무렵엔
보합까지 가다 겨우 5%는 상승시켜서
전일 거래량을 넘기면서 그나마 선방했습니다.
아직 힘도 남아있습니다.
좀 한심해졌습니다.
목표가격이 왔지만 탐욕 발동으로 인해
좋은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어~
어~
하다가 지켜보면서
-20%를 당하고 말았네요.
아직 수익권에 있으니 조금씩 익절을 해서 물량을 줄여야겠네요.
무슨 자신감에..
명문은 윗꼬리를 주면서, 조금 어려운 주식임에도
또 무슨 자신감으로 비웃으면서...
그래도 3~5% 정도는 올려주고 마감시킬 줄 알았는데,
겨우 보합으로 마감시켰습니다.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한 번씩 생각을 해 봅니다.
고수익률을 올릴 때 적어도 50%에서 100%를 올릴 때는 이런 일은
다반사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고통을 동반한 스트레스는 못 보고
그냥
수익률 100%
이상이 나면
축하한다는 영혼 없는 말 한마디와
한잔 사야지
란 말을 쉽게 합니다.
좀 씁쓸하네요.
먹어본 사람이 먹어본다고
이건 겪어봐야 내공이 강해지고 또 다음번엔 실수가 줄어들면서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금일의 패턴은 꼭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급등주를 자랑하려는 마음과
좀 더 수익을 올려야지 하는 욕심이
더해져서 나은 결과물이니까요
조조 세 번 웃고 세번 울다 이지만
저는
세번 울고 세번 웃는
포지션으로 가야겠지요.
아직 저에겐 금일장에도 꿋꿋이 지켜준
한창이라는 장수가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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