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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국내주식

조조 세번 웃고 세번 울다 [디아이씨/명문제약/한창]

by 2004^^ 2020. 12. 22.

명문제약/디아이씨 살짝 밀기만 할줄 알았습니다.

금일을 글 쓸 기력도 없습니다.

어제 쌍 상한가에 이어 금일도 두 종목도 20% 이상을 유지하더니,

오후에 들어선 급락으로 인해...

 

문득 생각나는게 

삼국지

[조조 세번세 번 울고 세 번 웃다.]

가 기억나네요.

 

성공 글을 적는다고 인증 샷만 찍기 바빠서 

장중 디아이씨를 봤다면 장초반 28%까지 오르면서 상한가를 말려다가,

밀려서 장 종가 무렵엔

보합까지 가다 겨우 5%는 상승시켜서

전일 거래량을 넘기면서 그나마 선방했습니다.

아직 힘도 남아있습니다.

극소량 매도 했습니다.

좀 한심해졌습니다.

아직 많은 물량이 있으니 살짝 밀었을거야.

목표가격이 왔지만 탐욕 발동으로 인해

좋은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어~

어~

하다가 지켜보면서

-20%를 당하고 말았네요.

아직 수익권에 있으니 조금씩 익절을 해서 물량을 줄여야겠네요.

 

여기도 극소량 매도

무슨 자신감에..

200% 수익을 먹기위해, 뻥카라 생각하면서

명문은 윗꼬리를 주면서, 조금 어려운 주식임에도

또 무슨 자신감으로 비웃으면서...

매도 타이밍을 놓침

그래도 3~5% 정도는 올려주고 마감시킬 줄 알았는데,

겨우 보합으로 마감시켰습니다.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한 번씩 생각을 해 봅니다.

고수익률을 올릴 때 적어도 50%에서 100%를 올릴 때는 이런 일은 

다반사입니다.

마지막은 관운장이 조조가 빌자 살려줍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고통을 동반한 스트레스는 못 보고

그냥

수익률 100%

이상이 나면 

축하한다는 영혼 없는 말 한마디와

 

한잔 사야지

란 말을 쉽게 합니다.

 

좀 씁쓸하네요.

먹어본 사람이 먹어본다고 

이건 겪어봐야 내공이 강해지고 또 다음번엔 실수가 줄어들면서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금일의 패턴은 꼭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급등주를 자랑하려는 마음과

좀 더 수익을 올려야지 하는 욕심이

더해져서 나은 결과물이니까요

 

조조 세 번 웃고 세번 울다 이지만

저는

세번 울고 세번 웃는

포지션으로 가야겠지요.

 

아직 저에겐 금일장에도 꿋꿋이 지켜준

한창이라는 장수가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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