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손에 잡히는 경제

욕실 환풍기 교체 방법 [ GN-90 그렉스 환풍기 ]

by 2004^^ 2021. 11. 1.

환풍기가 영 성능이 시원찮아서 처음으로 교체를 해 보았습니다.

아파트 모빌에 나오는 글들 보면서, 어떻게든 뜯어보려고 조심스럽게

 

환풍기 옆에는 저런 수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살짝 밀어올리면 됩니다.

윗판을 비틀면 빠집니다. 그리고는 불들어오는 단추를 돌리면 이런 판이 탈착됩니다.

보통 환풍기가 거의 유사한 듯하네요. 

다른 것은 나사로 조이는 것도 있던데, 이 제품은 천장 위에 그냥 올려놓는 형식이었습니다.

고정이 아니고 그냥 천정에 놓여 있고 연통으로 배기되는 형식

연결 부위는 당연히 전기 선 줄 그리고는 연통만 신경 쓰면 될 듯합니다.

첨엔 팬의 효율이 떨어진 것으로 아파트 모빌을 보고, 청소를 해 보았습니다.

분해 후 세척

세척하고 전기만 연결해서 돌리니, 성능이 영 안 살아나는 게 죽은 듯합니다. 

벌써 한 2시간 날려 먹은 듯 하니, 개인의 인건비가 세고 똥 손이라면 

사람 불러 쓰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배기팬 규격이랑 10cm

 가로*세로 규격 23*23cm 정도 나왔습니다. 

처음 하는 작업이라 규격이나 사이즈 다를까 봐

 

저의 집 제품명은 그렉스 GN-90이라서 검색해 봤는데, 

네이버 쇼핑에서는 잘 검색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존 물건 그대로 붙이는 게 수월하다 싶어서

같은 물품을 신청했는데...

또 초보 수리공에게 고난을 

신 버젼이라 바깥 크기가 좀 적어지고, 높이가 2cm의 차이가??

크기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적어졌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가격 저렴하고 많이 나오는 힘펠 제품 할걸 하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어차피 벌어진 일 기존 환풍기 쪽에 티가나는지 안 나나 가져가서 데어 보고,

높이는 기존 스페이서를 자르던지 하면 될 듯싶어서 일단 시공 들어갔습니다.

콘센트 자르고, 기존 전선으로 색깔별로 연결하여 전기테이프로 대충 마감 해주면

선 연결하고 위로 환풍기 올린 후 배기팬을 연통에 고정해주면

연결부 피스 조여주고 자리 잡으면

근데 연통부가 또 한 5cm 커서 환풍기 제대로 자리를 못 잡아서 한참 헤맸습니다.

인간 승리 같네요. 

기술자면 한 10분 ~20분 하면 될 것을 2일간 3~4시간은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결론 

1. 공대생으로서 환풍기 하나쯤은 건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

 

2. 환풍기 A/S 결과 :

   제품  7 만 원 [힘펠] ,

            9 만 원 [그렉스 GN-90]

   시공비 : 2.5만 원 ~ 5만원 

 

3. 실 시공비 : 9만 원(제품비) + 나의 인건비와 짜증 고됨, 자괴감.... 그리고 소소한 성취감

 

웬만하면

사람 부르는 게 나을 듯...

그래도 제품 가격 정도는 확인하고.

 

P.S 역류 방지 환풍 기능

일이 어려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손을 대지 않으니 일이 어려워 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