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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국내주식

가깝게 사귄 오랜 벗? [세동]

by 2004^^ 2020. 9. 1.

오래간만에 오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 주식 이야기가 나왔는데, 

카스나 블로그에 글 보고 있다는 말 들으니 일단 지인들 보는 사람은 보고 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보여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금일 또 신경도 안쓰는 종목이 상한가를 갔습니다.

엊그제 유엔젤이 움직이더니

이젠 세동입니다

 

2연상입니다.

보통 이 정도 되면 실검에 한 번씩 오를 법한테 최근 종목들이 워낙 세서 명함도 못 내밉니다.

세동은 지인과 거의 처음 함께한 유상증자 종목으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한 1600원 정도에 유증을 한 거 같습니다.

조금 더 먹으려고 지인에게 자랑하려다.

 

3년간 내려서 2 연상을 맞은 지금도 -45%입니다.

그냥 반성의 의미에서 적었습니다. 다 가겠죠.

금액도 그리 약한 건 아닌데 그냥 잊기로 하고

계좌를 다른 데서 넣어서 지금은 신경도 안 쓰다

갑자기 2 연상 가니 보게 되었네요.

세동을 제외하고는 상폐될 종목은 적어도 없어 보이네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가깝게 사귄 오랜 벗처럼

아주 오랜 기간 동안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함께 했다는 건

그만큼 그 종목의 흐름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실적만 어느 정도 되고 상폐만 안 될 종목이라면 -50% 가 아닌

한 -30% 안에만 평단을 맞춰 놓으면 언제든 기회는 있습니다.

포기 하지만 않는다면 

그렇다고 섣불리 물타기를 한다면 세동처럼 -70%까지 가버리고 말겠지요.

 

역설적이네요.

저 종목들 또한 방향을 바꾼다면 응집된 에너지가 많아서 급등을 할지도 모르겠지요?

저번 동서처럼

2020.3.18일 최악의 한때 기록입니다.

영신금속은 세동처럼 자동차 종목 급등으로 플러스로 전환

모베이스 전자도 자동차지만 윤석열 관련 주로 일단 플러스

동서는 -47%에서 최근 추천해서 단타 계좌로 40만원 정도 먹었으니 지금 -9%로, 배당 치면 플러스고

세아베스틸은 동서 생각하면서 다시 단타계좌로 물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2020.09.01일 기준

 

그냥 오랜 시간 동안 투자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타도 좋고 장투도 좋은데, 그냥 떨어지나 오르나 오랫동안 

친구처럼 종목과 함께 해 보시면 많은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상페만 아니라면 마이너스는 그만큼 싸게 살 기회를 주는 것일 수도 모릅니다.

 

P.S  하지만 종목과 사랑하지는 말라~

일이 어려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손을 대지 않으니 일이 어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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